시월드 ‘고부갈등’, 이혼 사유
기사요약
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써부터 명절 준비가 한창이다.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가 부모님을 뵙고 평소 얼굴 보기 어려웠던 친인척과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지만, 누군가에게는 일 년 중 가장 피하고 싶은 날이기도 하다.
고부갈등에 시달리고 있는 주부 박 모씨(39)에게 명절은 강도 높은 육체노동과 잔소리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시기이다. 가족들 앞에서 시부모의 눈치와 노골적인 모욕, 무시를 감당할 수 없어 남편에게 중재를 요청해 보지만 이도저도 못하는 애매한 태도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다. 이처럼 명절 중 시댁과의 갈등이 부부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쳐, 연휴 이후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도 적잖이 발생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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